정보화 시대에 스마트 폰 이용자가 급부상하면서 '앱(APP) 만들기'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게 되었어요. 앱을 만드는 데에는 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의 협업이 이루어지는데요. 앱이나 웹 제작 시 디자이너들의 필요성에 대하여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어요.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쳐 비로소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직전에, 디자이너들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 나은 화면을 구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UI/UX 디자이너라고 칭합니다.
먼저 생소한 용어인 UI, UX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UI(User Interface)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약자로서, 사용자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내에서 데이터 입력이나 동작 제어 시 사용하는 명령 기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프로그램과 사용자의 의사소통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해요.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의 경험'을 뜻하는데, 사용자가 어떠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 갖게 되는 총체적 감정을 가리킨다고 해요. UI가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한 것이라면, UX는 그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당시 느끼는 만족감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니 UI가 UX의 매개체가 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UI, UX가 적용된 아이폰 화면
그렇다면 UI/UX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UI 디자이너의 주 업무가 화면 설계 및 구성이라면 UX 디자이너는 고객이 요구하는 점을 파악하고, 그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더 고객의 마음에 들게끔 제공할 수 있을지를 최우선으로 둔다고 합니다. UX를 통해 우리는 어떤 점을 고쳐야 하고 어떤 부분에 더욱 유념하여 화면을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이렇기에 두 디자이너 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장 중요해요.
위의 두 가지 목표를 충족시킨 좋은 화면 구상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화면의 상단, 좌측에 위치한 단축 메뉴 키들의 깔끔한 디자인과 적절한 배치에 편리함을 느꼈다면 이것이 바로 UI/UX 디자인의 숨은 노력이랍니다. 이 예로는, 상대의 프로필이 입력된 스크린 창에 통신 수단인 통화, 메세지 아이콘이 함께 뜨는 것을 들 수 있어요. 또한 건강관리 (Health)앱 속에 녹색 바탕과 걸음 수 표시로 바탕화면을 구성하여 앱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UI/UX의 기능이 단순히 웹 또는 앱에서만 보여지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보는 모든 화면은 디자인되어 나오는 것이니까요. 최근에는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UX 디자인, 메인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UX 디자인 등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진행되는 UX 강의들도 앱 디자이너들에게 주목 받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쓰임으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UI/UX의 의미와 그 기능 그리고 UI/UX 디자이너의 역할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유용한 앱을 뒷받침하는 좋은 디자인 뒤에 숨긴 노고를 우리 모두 알고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는 2016년 하반기에 썼던 원고이다.
지난 2-2학기부터 듣고 있는 게임 이론 수업에서 여러번 느꼈던 점이지만 개발자에게도 기획, 디자인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수업으로 몸소 느낀다. 게임을 할 때에 한 번쯤이라도
이 빨간 버튼이 왜 여기에 있는거지?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
요즈음은 게임 이론 수업에서 사람들의 게임 수요가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를 확실히 배우고 있다.
내가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다에 대한 프라이드보다는 사람들이 어떤 게임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 위 기사는 한국전력 공식 블로그 KEPCO에 컨펌을 받은 후 선택적으로 기재되었으며 이 글은 제가 작성한 초안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어 따로 블로그에도 저장해두려고 합니다.
'MY article > IT 관련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을 살리는 착한 기술, Green IT (0) | 2017.09.04 |
---|---|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다, 메이커 스페이스 (0) | 2017.06.06 |
금융과 IT 기술의 화려한 융합, 핀테크(Fintech) (0) | 2017.04.17 |
작지만 강한 게임, 인디 게임의 세계 속으로 (0) | 2017.04.17 |